커피과학2 [커피 입문 제3편] 기상 직후 커피가 몸을 망친다? 코르티솔 90분의 법칙 Q1. 눈을 뜨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는 정말 우리를 깨워줄까요? Q2. 왜 어떤 날은 커피를 마셔도 계속 졸음이 쏟아지는 걸까요? Q3. 건강과 각성 효과를 모두 잡는 가장 과학적인 커피 타임은 언제일까요?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커피머신 전원을 켭니다. 잠이 덜 깬 뇌를 깨우기 위해 카페인을 수혈하는 이 행위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의식과도 같습니다. 하지만 15년 차 로스터이자 로스터 제작자로서, 그리고 수만 잔의 커피를 볶으며 생체 리듬과의 조화를 연구해온 전문가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 우리 몸의 천연 각성 시스템과 외부 자극제가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. 오늘 로스트 프로 Lab에서는 기상 직후 90분 동안 벌어지는 우리 몸의 화학적 전쟁을 깊이 있게.. 2026. 3. 31. [로스팅 탐구] 감각의 기록을 넘어 함께 쓰는 커피 과학 Prologue.우리는 흔히 로스팅을 예술의 영역이라 말하곤 합니다. 하지만 그 예술의 이면에는 철저하게 계산된 물리적 에너지의 흐름과 화학적 변화가 존재합니다. 로스팅은 데이터 사이의 ‘보이지 않는 에너지’를 읽어내는 과정입니다.우리가 로스팅 로그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숫자 중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것은 생두 자체의 온도(BT)와 드럼 내부의 환경 온도(ET)입니다. 이 두 지표는 독립된 수치가 아니라,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어 에너지를 주고받는 유기적인 관계에 있습니다. 단순히 현재 온도를 보는 것을 넘어, 그 변화의 속도인 Delta ET를 이해할 때 로스팅은 비로소 예측 가능한 과학이 됩니다. 오늘 Roast Pro Lab에서는 열역학적 동력을 결정짓는 BT/ET의 메커니즘을 실제 데이터로 .. 2026. 3. 21. 이전 1 다음